한류스타 류시원이 절친한 고(故) 박용하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기 위해 일본에서 급거 귀국, 장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류시원은 2일 오전 첫 비행기를 타고 귀국해 즉시 고 박용하의 장지인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파크를 찾았다.
류시원과 동행한 측근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일본서 첫 비행기로 귀국해 곧장 장지로 왔다"고 밝혔다.
장지에 도착한 류시원은 착잡한 표정으로 고 박용하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류시원은 고 박용하의 사망 소식을 접했으나 6월30일과 1일 이틀 연속으로 열리는 일본 콘서트 때문에 고인의 빈소를 찾지 못했다. 이에 당초 오는 5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레이싱 대회에 참석하려던 일정을 변경, 2일 오전 첫 비행기로 귀국했다.
특히 동료를 잃은 슬픔 속에서 콘서트 무대에 서야했던 류시원은 "친하게 지내던 남동생 같은 후배가 나보다 먼저 천국에 가 버렸다. 매우 마음이 아프고 큰 충격"이라며 공연 중 눈물을 쏟았다.
한편 고 박용하는 6월3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여러 정황상,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고인은 드라마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인기를 모았으며, 이후 '온에어', '남자이야기'와 영화 '작전'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