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광정 고 박용하 고 김현식 고 김성재(맨 위 좌측부터 시계방향)
고 박용하의 유해가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돼 영면에 들었다.
고인의 장례는 2일 오전 6시께 발인, 9시 15분께 성남 영생원에 도착해 화장을 마친 뒤 장지인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됐다.
고인의 유해는 납골당이 아닌 이곳 메모리얼파크에 마련된 묘지에 매장됐다.
도착한 직전까지 폭우가 쏟아져 천막을 치고 매장을 준비했으나 고인의 유해가 당도하자 차츰 잦아들어 무탈하게 절차를 마칠 수 있었다.
고인의 유해가 안치된 메모리얼파크는 배우 박광정과 가수 김현식, 듀스 김성재, 작곡가 이영훈 등이 안치된 장소이기도 하다.
김현식은 지난 1990년, 김성재는 1995년, 박광정과 이영훈은 2008년 각각 이곳에 묻혔다.
이날 한 줌의 재로 변한 박용하도 이들과 함께 영원한 잠에 들었다.
한편, 고 박용하는 지난 30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공식브리핑을 통해 여러 정황상 자살로 잠정 결론 냈다.
고인은 1994년 MBC '테마극장'으로 데뷔,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로 발돋움해 이후 '온에어', '남자이야기', 영화 '작전' 등에 출연했다.
故박용하의 영정 ⓒ사진=유동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