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 박정민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5인 아이돌그룹 박정민이 차기 한국 기획사를 정하지 않은 가운데, 대만 활동 부분과 관련해서만 소니대만 측과 전속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3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박정민이 소니대만과 계약을 맺은 것은 맞다"라면서도 "하지만 이는 한국 활동이 아닌, 대만에서의 음반 발매 및 활동과 관련한 계약"이라고 밝혔다. 박정민은 이전에도 자신의 쇼핑몰 등 사업과 관련, 대만을 자주 찾았다.
한국 가수들이 해외 활동과 관련, 현지 음반회사 및 유통사와 전속계약을 맺는 경우는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경우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보아가 일본에서는 에이벡스를 통해 음반을 내는 것이다.
박정민도 대만에서의 활동 부분과 관련해서만 이처럼 일반적인 경우를 따랐을 뿐 아직까지 국내 기획사를 확정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민을 포함한 SS501 멤버들은 데뷔 때부터 함께 했던 DSP미디어와 이달 초 전속 계약이 종료 됐으며, 이 중 리더 김현중만이 배용준 이나영 등이 소속된 키이스트와 최근 전속 계약을 맺었다 .
DSP미디어 측 관계자도 이날 "박정민은 아직까지 우리는 물론, 국내의 다른 어떤 회사와도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DPS미디어는 최근인 지난 6월29일에도 공식자료를 통해 SS501 멤버들의 향후 거취와 관련, " "김현중이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네 멤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김형준은 SBS파워FM '뮤직하이' DJ로 활동하며 거취를 결정할 것이고, 허영생 김규종 박정민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박정민이 자신의 향후 활동을 실질적으로 총괄한 가능성이 높은 새 한국 소속사를 언제 어디로 정할 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 소속사를 정하지 않은 만큼, 현재로서는 네 명의 멤버과 함께 새 기획사를 구할 수도 아니면 DSP미디어와 재계약 맺을 수도 있는 등 모든 가능성을 모두 놓아야할 상황이다. 박정민의 한국 내에서의 거취 결정 역시 SS501의 존속 및 해체 여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확률이 큰 만큼, 그의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