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 1년 만에 방송된 MBC 토요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연출 김태호)의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4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 일일 시청률 14.4%(이하 동일기록)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달 25일 방송된 16.5%보다 2.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2010년 장기 프로젝트 프로레슬링 특집 'WM7'. 'WM7'은 레슬링과 무한도전, 그리고 일곱 멤버라는 점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유도선수 출신 배우 김민준을 초청해 체력훈련과 낙법, 반칙기술 등을 배웠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프로레슬링에 조예가 깊은 밴드 체리필터의 손스타를 초빙해 본격적으로 레슬링을 배울 예정이다.
'레슬링 특집'은 지난해 7월 촬영을 시작, 1년 만에 공개됐다. '무한도전' 사상 최장기 프로젝트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청자들은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프로 레슬링에 실제 도전한다는 게 무척 신선하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