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재방송 '남격'·'1박2일' "재방송도 재미·감동"

김수진 기자  |  2010.07.04 19:42


KBS 2TV '해피선데이'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KBS 노조 총파업으로 인해 4일 방송분을 하이라이트로 대체했다.

이날 방송된 '남자의 자격' 코너와 '1박2일' 코너는 각각 그동안 방송분 가운데 화제를 모았던 내용이 재편집돼 방송됐다.


'1박2일' 코너에서 매년 화제가 되고 있는 한겨울 계속 입수와 복불복 게임 벌칙에 등장하는 까나리 액젓 먹기, 강호동이 강원도 삼척 앞바다에서 대자로 누워 MC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 장면, 충주 대학교에서 진행된 게릴라 콘서트 등이 전파를 탔다.

특히 이날 방송분에서는 계곡에 입수하는 하차한 김C의 모습과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의 출연분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특히 김C의 하차를 아쉬워했던 시청자들은 김C의 모습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남자의 자격' 코너는 초기 이들이 도전한 패러글라이딩 도전기와 마라톤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김성민은 패러글라이딩에 도전, 남자다움 모습을 보여줬으며, 마라톤에 도전한 이경규와 이윤석의 모습이 집중 방송됐다.

이경규는 노익장의 프로정신을 과시하며 마지막까지 하프 마라톤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또 다시 감동을 자아냈다. '국민약골' 이윤석 역시 하프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방송당시 큰 감동을 선사했던 F-16비행기도 전파를 탔다. 이번 도전에 통과한 멤버는 김성민과 김국진. 두 사람은 남자다움을 과시하며 멋진 비행에 성공했다.

뒤이어 이어진 내용은 지리산 등반. '남자의 자격' 도전기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도전이다.

시청자들은 방송이후 하이라이트를 통해 재방송된 '남자의 자격' 코너에 대해서는 "다시 봐도 감동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1박2일' 코너에 대해서는 "하차한 김C를 다시 볼 수 있어 반가웠다. 재방송도 재밌다"고 호응했다.

이와 달리 일부 시청자는 "파업으로 인해 본방송을 볼 수 없다는 점이 유감스럽다"고 피력했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하루 빨리 파업이 끝나길 희망한다"고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밝혔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제2노조)가 1일 자정을 기해 총파업에 돌입, 그 여파로 4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본방송이 결방되고 그동안의 주요 방송분 하이라이트가 전파를 탔다.

KBS노조는 1일 엄경철 비상대책위원장 명의의 '총파업 공고'를 통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2010년 7월 1일부터 합법적으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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