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국제시사프로 'W' 진행자 전격 발탁

김현록 기자  |  2010.07.05 09:36
배우 김혜수 ⓒ홍봉진기자 honggga@ 배우 김혜수 ⓒ홍봉진기자 honggga@
배우 김혜수가 MBC 심층 국제시사 프로그램 'W'의 새 진행자에 선정됐다.

김혜수는 오는 16일부터 'W'의 진행을 맡는다. 김혜수는 2005년 첫 방송부터 자리를 지켜 온 최윤영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올해로 5주년을 맞아 'W'의 변신을 고심하던 제작진은 새로운 MC로 여러 후보를 놓고 검토하던 중 김혜수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고, 그녀를 몇 차례 만나 의사를 타진해본 결과 김혜수가 W에 대해 굉장한 애정과 관심이 있음을 확인한 뒤 결국 MC로 낙점하게 됐다.

제작진은 "그녀는 우리가 생각한 그 이상이다. 그녀의 관심과 생각은 'W'가 추구하는 가치와 절묘한 앙상블을 이룰 수 있다"고 만족해했다.


김혜수는 앞서 'W'와 함께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다. 김혜수는 2009년 11월 'W'팀과 함께 네팔에 가서 가난한 현지인들에게 식량을 나눠주고, 어린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김혜수는 실제 다큐멘터리 마니아로서 'W' 진행에 더욱 적역이었다는 평가다. 평소 여러 전문 채널에 나오는 자연, 동물, 환경 등 온갖 분야의 다큐를 꼼꼼히 챙겨보는데다, 조카와 함께 다큐를 즐겨보면서 설명까지 친절하게 해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김혜수는 "'W'가 5년 동안 보여준 세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좋아한다"며 "드디어 시사 다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꿈이 이뤄졌다. 조심스럽고 진지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윤영 아나운서는 지난 2일 특집방송을 마지막으로 'W'의 진행자 자래를 내놓게 됐다. 오는 9일에는 특집 다큐멘터리가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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