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이병헌이 방송인 강병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비공개 재판을 신청했다.
오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강병규의 공동 공갈 및 공동 상해 혐의 공판이 열리는 가운데, 이병헌은 증인으로 출석키로 하고 이에 대한 비공개 심리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재판은 사건 관계자 외에는 참관이 불가능해진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소속사 측은 5일 "증인으로 참석해달라는 통지를 받았고, 별다른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이병헌씨가 직접 증인으로 재판에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앞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무혐의 처분까지 내려진 상황이다. 비공개 심리를 신청한 것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이 사건에 대한 불필요한 관심이 너무 큰 탓이지 별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강병규는 현재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공동 상해)와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 권모 씨를 앞세워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공동 공갈)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이병헌은 지난달 30일 강병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정상환)는 강병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이병헌에 대해 무혐의 처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