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블릿프루프' 가사, 마오 겨냥했나

박민정 인턴기자  |  2010.07.05 16:14
'피겨 여왕' 김연아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음악이 공개되자 곡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의 일렉트로팝 듀오 가수 '라 루'의 블릿프루프(Bulletproof)를 힙합스타일로 재해석한 곡이다. 오는 23일 '2010 올댓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에서 국내 팬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블릿프루프'는 여자들에게 강해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다. 이미 NS윤지의 노래 'Don’t Go Back'에서 샘플링 된 적이 있어 국내 팬들에게는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블릿프루프'가 공개되자 국내 누리꾼들은 이번 갈라 프로그램이 김연아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블릿프루프'의 가사 'I'll never let you sweep me off my feet(이젠 네가 내 딴지를 걸지 못하게 할거야)', 'I won't let you in again(더 이상 내 일에 간섭하지 못하게 할거야)'등이 지난 해 판정문제로 마음고생을 했던 김연아를 떠오르게 하기 때문이다.

2009-2010 피겨 시즌 내내 김연아만 유독 점프 다운 그레이드를 받았다. 이 기준을 적용한다면 안도 미키나 아사다 마오의 점프도 회전수 부족으로 판정받아야 했다. 하지만 가산점까지 받았던 경기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노래 가사가 아사다 마오를 떠오르게 한다", "연아 갈라를 맘편히 보지 못할 사람들이 많겠다", "윌슨은 센스쟁이"라며 벌써부터 어떤 프로그램일지 선보일지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라 루는 영국 유명 음악지인 '가디언'이 선정한 '2009년 최고의 신인'으로 첫번째 싱글 'In For Kill'로 주목받은 뒤 이어 두번째 싱글 'Bulletproof'로 UK 싱글 차트 1위를 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라 루의 음악은 일렉트로닉의 진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보컬인 엘리 잭슨(Elly Jackson)과 프로듀서인 벤 랭메이드(Ben Langmaid) 2인조로 구성되어 있다. 뛰어난 음악성과 더불어 보이쉬한 중성적인 매력, 특이한 눈 화장법, 개성있는 헤어스타일, 패션 스타일로 영국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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