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코미디언으로 27년을 살아왔습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트윗에서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KBS에서 들었다"며 착잡한 속내를 들어냈다.
김미화는 계속해서 "KBS피디들은 저와 함께 20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고 친구들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편향된 이야기를 듣고 윗사람 한마디에", "누군가의 과잉충성이라 생각됩니다만 저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아는 동료들이 저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 이라며 깨진 신뢰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처음에 그 말이 언론에 나왔을 때 믿지 않았고,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라고 말하며 사실을 밝혀줄 것을 부탁했다.
'김미화 블랙리스트'에 대한 논란은 지난 4월 5일 KBS 김인규 사장이 자사 프로그램'다큐멘터리 3일-장사동 기계공구 골목'편의 김미화 내레이션에 대해 지적을 한 것에서부터 비롯됐다. 그는 "일부 프로그램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내레이터가 출연, 게이트키핑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미화는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황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