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미연 <사진제공=tvN>
베이비복스 출신 가수 간미연이 그룹 해체 후 연예계 은퇴를 고려했었다며 팬들의 응원 덕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간미연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 tvN 'ENWS'의 '비하인드스타' 와 인터뷰에서 지난 2004년 베이비복스 해체 이후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간미연은 "각자 하고 싶은 것들이 있어 그룹 활동을 정리했다"며 "활동을 접고 연예인을 계속해야 할지 그만둬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나 자신에게 자신이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우연히 들른 팬카페에서 가수를 그만둘까봐 걱정하는 팬들을 보고 너무 미안했다"며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팬들의 힘으로 다시 일어 설 수 있었음을 밝혔다.
간미연은 이날 화려했던 베이비복스시절의 뒷이야기도 전했다. 99년 중국에 첫 발을 내디뎠던 베이비복스는 중국에 한류열풍을 불러일으킨 1세대 아이돌 그룹.
간미연은 "처음엔 말도 안통하고 음식도 낯설어 많이 당황스러웠다"며 "특히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살인적인 스케줄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가 가면 공항이 팬들로 꽉 찰 정도였다"며 "거의 아시아의 마이클 잭슨이었다. 당시 김희선씨를 제치고 인기투표 1위까지 했었다"고 과거 뜨거웠던 인기를 떠올렸다. 한편 간미연은 현재 댄스곡 '미쳐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6일 오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