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손하가 드라마 '도망자'에 합류한다.
7일 오전 '도망자' 제작사에 따르면 윤손하는 극중 지우( 정지훈 분), 진이(이나영 분)과 날선 대립각을 펼치는 인물인 황미진역에 캐스팅됐다.
윤손하의 국내 드라마 출연은 2007년 방송된 SBS '연인이여' 이후 3년만이다.
윤손하는 제작사를 통해 "최고의 연출진과 작가의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복귀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순수하고 청초한 이미지를 벗고 팜므파탈로 변신하게 되니 많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도망자'는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서 사라져 버린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60년이 흐른 2010년 다시 세상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지난 3월 종영된 KBS 드라마 '추노'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곽정환PD, 천성일 작가가 다시 뭉쳐서 제작 중인 '도망자'는 일본의 원조 여성 아이돌 멤버 우에하라 타카코와 대표적인 개성파 배우 다케나카 나오토가 전격 캐스팅돼 일본 등 해외 시장의 뜨거운 러브콜도 한몸에 받고 있다.
이 드라마는 KBS 2TV에서 9월 말 방영될 예정이며,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상하이, 북경, 마카오, 홍콩,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각 도시에서 추격전을 촬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