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개봉 예정인 송해성 감독의 '무적자'가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무적자' 제작사 핑거프린트 관계자는 "영화 관련 소식이 중국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까지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화권에서 이처럼 '무적자'에 관심을 갖는 까닭은 이 영화가 다름아닌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했기 때문.
1986년 국내에서 개봉한 '영웅본색'은 홍콩 느와르 붐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동북 아시아권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난 현상이었다.
뿐만 아니라 '무적자'는 기획부터 일본에서 관심을 기울여 제작에 참여했다. 일본 개봉도 정해진 수순이다. 한류스타 송승헌을 비롯해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등 톱스타들의 출연과 태국을 오가며 찍은 방대한 스케일도 주목받는 이유다.
올해 오우삼 감독에 평생공로상을 수여하는 베니스국제영화제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