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타임, "선물발언 논란 죄송"

제작진 "오해 소지가 있는 멘트 주의" … 오늘 사과방송

전소영 기자  |  2010.07.08 19:11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DJ 최화정의 선물 요구 발언과 관련, 프로그램 제작진이 공식 사과를 했다.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제작진은 8일 오후 보도자료 및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를 했다.


제작진은 '최화정씨 발언에 대한 제작진의 해명과 사과문'이라는 제목으로 " 최근 일어난 최화정씨의 선물 발언에 대한 오해가 있어서 해명 글과 더불어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DJ와 게스트 간에 격의 없게 풀어나가기 위해 나누었던 대화가 청취자 여러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저희 프로가 점심시간대라, 주로 음식얘기로, 대화를 많이 풀어 가다보니 재미있게 하려고 했던 말들이, 본의 아니게 많은 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것 같아 다시 한 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며 청취자들에게 사과를 했다.


제작진은 또 "앞으로는 그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멘트는 하지 않도록 주의 하겠습니다"라며 "저희가 무엇을 바란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그럴 의도도 전혀 아니었음을 거듭 말씀드리면서 앞으로는, 자중하며, 멘트 하나하나, 신중함을 다할 것을 저희 제작진이 앞서서 다시 한 번 약속드리겠습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최화정은 이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아이돌그룹 멤버들에게 선물을 요구하는 듯한 멘트로 일부 팬들의 불만을 샀다. 이 선물들은 팬들이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항의하는 팬들이 몰려들어 '파워타임' 홈피가 일시 마비되기도 했다.


한편 최화정은 오는 9일 방송을 통해 사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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