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범 검거' SG워너비 김진호, 유공시민표창

문완식 기자  |  2010.07.09 11:21
SG워너비 김진호가 9일 오전 서울강동경찰서에서 박성수 서장으로부터 \'중요범죄 검거 유공시민\' 표창을 받고 있다 ⓒ이명근 기자 SG워너비 김진호가 9일 오전 서울강동경찰서에서 박성수 서장으로부터 '중요범죄 검거 유공시민' 표창을 받고 있다 ⓒ이명근 기자


SG워너비의 멤버 김진호가 강도를 잡은 공로로 경찰로부터 유공시민표창을 받았다.

김진호는 9일 오전 11시 서울강동경찰서 중회의실에서 열린 '강도범 검거 유공시민 포상 수여식'에서 박성수 서장으로부터 '중요범죄검거 유공시민' 표창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함께 검거에 참여했던 김진호의 친구 김지성(피트니스강사), 김유동(동국대), 김홍산(미시간대)씨도 함께 참석, 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부상으로 포상금 30만 원을 받았다.

김진호는 지난 7일 새벽 서울 천호동 천호공원인근에서 친구들과 귀가 중 한 여성의 가방을 빼앗아 도망가던 강도를 쫓아가 붙잡아 검거한 공로가 인정됐다. 경찰은 살인·강도 등 중요범죄자 검거와 사회 이슈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유공시민표창' 및 포상을 하고 있다.


박 서장은 "가수 김진호씨 같은 용감한 시민이 있어 1만 대군을 얻은 것처럼 든든하다"며 "서장으로서 진심으로서 감사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진호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사회에 많은 빚을 진 직업인데 소리 없이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많은데 보도 덕분에 이렇게 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들 덕분에 용기가 생겼다"며 "저 혼자 있었으면 겁먹어서 못했을지도 모르겠다"고 친구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진호는 "음악으로 보도가 난 게 아니라 사실 굉장히 민만하기도 하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가수로서 여러분들께 좋은 음악으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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