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자이언트' 한 장면
이범수가 후배 연기자 황정음의 눈물 연기 지도에 나섰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자이언트' 16회에서는 10년 전 헤어진 강모(이범수 분)와 여동생 미주(황정음 분)의 감동적인 재회 장면이 전파를 탔다.
10년 만에 만난 두 남매의 상봉 장면과 강모가 미주에게 생일밥상을 차려주는 장면에서 황정음의 구슬픈 눈물 장면연기가 돋보였다.
이 장면에서 특히 이범수의 자상한 연기지도가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정극 연기에 첫 도전한 황정음이 눈물 연기에서 NG가 이어지자 이범수가 자처해서 극적 상황을 연출, 황정음의 눈물을 유도했다. 후배 연기자의 연기 몰입을 위해 이처럼 자처해서 나서는 모습이 현장 스태프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이범수는 "연기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배워 왔다"며 "최선을 다해 황정음씨를 위해 연기 배려를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살인범으로 누명을 쓴 강모는 쫓고 쫓기는 상황 속에서 밀항을 시도하는 가운데, 정연(박진희 분)과의 애정 라인을 본격화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