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의 최철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MBC 인기 월화드라마 '동이' 측이 출연자 최철호의 폭행 논란과 관련해 곧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전했다.
10일 '동이'의 한 관계자는 "최철호씨의 폭행 사건이 우리 드라마와 직접적 관계는 없지만 어떤 식의 입장 표명이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일단 최철호씨가 잘못을 시인하고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철호는 현재 '동이'에서 오윤 역을 맡고 있다. 극중 비중이 크지 않아 하차 논의가 있었던 최철호가 이번 일로 결국 하차하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일고 있다.
그러나 다른 '동이' 측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최철호씨와 관련해 어떤 방침을 정한 것이 없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최철호는 지난 8일 새벽 경기도 용인의 한 식당에서 여자 후배 김모씨(23), 동료 탤런트 손일권과 함께 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갖다 시비가 붙어 김씨를 폭행했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폭행당한 후배 김씨는 '동이' 출연진이 아니며, 사건 현장은 '동이' 촬영장과는 떨어진 곳으로, 용인에서 살고 있는 최철호의 자택 근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던 최철호는 지난 9일 잘못을 시인했으며 오는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