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외화 '언더커버 보스' 내레이터 "사업경험 덕"

↑개그맨 박명수 ⓒ홍봉진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외화 프로그램의 내레이터로 나섰다.

13일 MBC관계자에 따르면 박명수가 25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외화시리즈 '언더커버 보스'의 내레이터로 발탁됐다.


'언더커버 보스'는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회사의 사장이 말단 직원으로 분장한 뒤 벌어지는 모습들을 몰래 카메라 형식으로 촬영했다.

관계자는 "박명수가 7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이미 첫 녹음을 마쳤다"며 "목소리로 내레이션을 할 뿐 아니라 오프닝이나 방송 중간 출연해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며 얼굴을 비치기도 한다"고 전했다.


박명수의 매니저는 "'언더커버보스' 담당PD와 친분도 있었고, 방송 내용이 박명수씨와 어울릴 것 같다며 내레이터를 제안 해 왔다"며 "외화 내용이 회사 CEO의 입장을 중심으로 한 만큼 여러 사업 경험이 있는 박명수씨가 잘 소화해 내리라 본 것 같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명수씨가 외화를 직접 본 뒤 내레이터 참여를 결정했다. 녹음 후 '재미있다. 프로그램이 괜찮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내레이션 녹음을 하면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애드리브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