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KBS, 사과나 하면 되지 뭔 궤변?"

김수진 기자  |  2010.07.13 12:25
배우 문성근 ⓒ사진=이명근 기자 배우 문성근 ⓒ사진=이명근 기자
배우 문성근이 KBS 아침 방송프로그램 출연 불발과 관련한 KBS측의 입장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문성근은 1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문성근은 "KBS에서 변명한 것 오늘에서 봤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침방송에 어울리지 않고 영화 얘기만 할 거라서 뺐다'고?"라며 "어울리지 않는 건 내가 먼저 걱정한 건데 그냥 하자 해서 '사전미팅'을 진행했고, 영화 얘기는 질문자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밝혔다.


문성근은 더불어 "괜히 몇 시간 뺏었으면 사과나 하면 되지 뭔 궤변?"이라고 덧붙였다.

KBS 관계자는 문성근의 아침방송 출연 불발과 관련,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문성근의 아침 방송출연 불발은 프로그램의 성격 때문"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당시 아침방송 주부대상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문성근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애초에 제작진이 섭외하려던 초대 손님은 문소리였다. 더불어 문성근씨가 당시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로 출연한 영화를 얘기하겠다고 했는데 영화를 알리는 자리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문성근은 지난 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앞서 방송인 김미화가 제기한 KBS 출연자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와 관련 "KBS 노조에서 '문성근, 아침마당 출연 취소된 적 있다'고 했던데 사실이다"며 "PD, 작가와 1시간 넘게 사전 미팅까지 했는데 취소됐다"고 밝혔다.

한편 문성근은 KBS 아침방송 출연당시 지난 6월 개봉된 영화 '작은연못'에 출연했다. 문성근, 문소리, 송강호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한국전쟁 당시, 소풍처럼 떠난 피난길에서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서게 된 대문 바위골 주민들의 생존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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