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26개국 84편 상영

임창수 기자  |  2010.07.13 16:13
왼쪽부터 조성우 집행위원장, 배우 백도빈, 배우 정시아, 최명현 조직위원장 ⓒ임창수 기자 왼쪽부터 조성우 집행위원장, 배우 백도빈, 배우 정시아, 최명현 조직위원장 ⓒ임창수 기자


제 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상영작과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13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10층 문화홀에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홍보대사 백도빈, 정시아 부부의 위촉식이 진행됐으며, 개막작 및 상영작 발표 및 프로그램 소개와 트레일러 공개가 이어졌다.

오는 8월 12일 개막하는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8편, '시네 심포니' 9편 등 9개 섹션에서 26개국의 영화 84편이 상영된다.


특히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2일부터 24일까지 제천에서 열리는 제5회 APN총회(Asia-Pacific Producer Network Conference)와 함께해 눈길을 끈다. APN 회원들의 개막식 참석을 비롯해 총회 개최, 국내 남녀배우를 시상하는 APN Award가 개최된다.

개막작으로는 라두 미하일레아누 감독의 '더 콘서트'가 선정됐다. 구소련의 정치적인 탄압으로 고통 받던 음악가들의 아픔을 그렸다. 폐막작으로는 국제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의 대상작이 상영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자랑인 음악 공연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원 썸머 나잇'과 수상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제천 라이브 초이스'가 마련되어 김수철, 양희은, 장기하와 얼굴들, 이문세, 슈프림팀, 이병우, 윈터플레이, 바드, 국카스텐, 타바코쥬스, 이상미, 나비맛 등의 뮤지션이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허진호 감독(왼쪽)과 배우 김창완 ⓒ임창수 기자 허진호 감독(왼쪽)과 배우 김창완 ⓒ임창수 기자


프로그램 소개 후에는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김창완이 출연한 영화제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트레일러 상영 후 허진호 감독과 김창완이 직접 소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허진호 감독은 "단편영화는 만들어봤지만 1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건 처음이었다"며 "쉽게 생각했었는데 어떤 내용을 가지고 어떤 식으로 만들어야 될지 고민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첫 시연이라 떨리기도 하고 그렇다"고 덧붙였다.


김창완은 "제 청춘의 영화중의 하나가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며 "'문 리버'를 비롯해 많은 영화가 음악으로 각인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 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으로서 널리 사랑받는 장르인 영화로 음악이 다시 탄생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트레일러 말고 좋은 영화에서도 뵙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상영작을 100% 음악영화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 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제천 TTC복합상영관 6개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청풍호반무대, 수상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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