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우 ⓒ사진=이명근 기자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후 휴식에 들어간 배우 서우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서우는 14일 오전 네이버 팬카페 '완소그녀서우'를 통해 팬들에게 '오랜만에 완소 여러분들께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서우는 "너무 오랜만에 글 쓰는 거라 사죄부터 드리고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라며 "
가끔 소식도 전하구 안부도 묻고 장난도 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죄송해요"라고 팬들의 이해를 부탁했다.
그는 "마음은 굴뚝같아서 항상 들어와서 글도 읽고 실컷 놀다가면서 막상 글 쓰는 건 아직 어려운 것 같아요"라며 "저 아무래도 글쓰기 울렁증인가 봐요"라고 글쓰기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서우는 "매일 맛있는 것 많이 먹으면서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며 "요즘에는 장도 보고 요리도 하고, 영화 보면서 군것질기, 비밀 일기쓰기 등을 하며 너무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다 같이 가족들과 있으니까 정말 행복하구 그래서(?) 살도 포동포동 쪘어요"라고 깜짝 고백을 하며 운동을 곧 시작할 것이라는 말도 전했다.
서우는 자신의 생일(7월 7일)을 맞아 모금을 하려는 팬들에게 그러지 말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실은 얼마 전에 제 생일 때문에 모금 한다는 글을 보고 부탁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요"라며 "전 그 글보고 너무 감동도 받았지만(제 마음 아시죠? 저도 그 마음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했답니다)그래도 괜한 부담이 될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 불편하기도 했어요"라고 말했다.
또 "전 정말 정말 축하 메시지, 또 마음 받은 것만으로 너무나 충분해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걱정은 되지만 이렇게 얘기하게 됐어요"라며 "생일은 내년에 또 있으니까 (내년까지 항상 옆에 있어 주실 거죠?) 충분히 행복하게 보낸 제 마음 받아주시고
모금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정중히 부탁했다.
이어 "가끔 완소여러분들끼리 만나셔서 맛있는 거 드시고 그러는 게 전 더 행복할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서우는 끝으로 "가족들과 조금만 더 쉬고 금방 좋은 작품으로 달려갈 테니 그때까지 기다려주세요"라며 "좋은 영화, 좋은 이야기들, 좋은 책들, 좋은 모습, 좋은 사람들 많이 보고 좋은 모습으로 금방 인사드리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