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
강우석 감독의 '이끼'가 개봉 4일 만에 80만 관객을 돌파, 무서운 흥행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끼'는 17일 34만 100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81만 801명을 기록했다. 심야상영을 포함한 18일 오전 6시 집계를 기준으로 하면 누적관객은 86만 3046명에 달한다.
이에 '이끼'는 17일 16만 4653명의 관객을 동원한 2위 '이클립스'를 두배 이상의 스코어 차로 따돌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과 2시간 38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개봉 4일 만에 80만 관객을 돌파한 '이끼'는 개봉 5일째인 18일 무난히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가장 빨리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개봉 3일 만에 100만관객을 돌파한 '아이언맨2'. '이끼'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고지를 점령할 경우, '의형제 ''포화 속으로'와 함께 올해 개봉한 국내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이끼'는 윤태호의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해 관심을 모았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마을을 찾은 유해국(박해일 분)과 그를 경계하는 마을 사람들 간의 숨 막히는 대립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