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쭉빵빵' LPG "야하다? 자연스런 섹시미"

(인터뷰)

김지연 기자  |  2010.07.20 15:31
여성그룹 LPG의 세미 가연 은별 유미 수연(왼쪽부터)ⓒ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동훈 기자 photoguy@ 여성그룹 LPG의 세미 가연 은별 유미 수연(왼쪽부터)ⓒ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동훈 기자 photoguy@


평균 신장 170cm에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세미트로트 걸그룹 LPG. LPG의 다섯 멤버 세미, 가연, 은별, 유미, 수연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워낙 키도 큰데다 S라인 몸매의 소유자들이 뭉쳐 다니는 보기 드문 광경 때문이다. 안 보려 해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마력이 있다.


그래서일까. LPG는 똑같은 옷을 입어도 다른 여가수보다 '야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최근 한 종합레저파크 모델로 발탁돼 선보인 비키니 수영복 사진 역시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최근 발표한 신곡 '사랑의 초인종'과 함께 선보인 재킷사진도 섹시미의 절정을 보여줬다. 하얀색 남방만 입은 채 늘씬한 다리를 강조한 모습은 남자들의 로망 그 자체다.


"LPG 1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했어요. 많은 분들과 상의 끝에 우리 다섯 명에게 가장 맞는 옷이 섹시란 결과가 나왔죠. 20대 여성의 농익은 섹시함, 그게 우리 무기에요."

때문에 LPG는 '야하다'는 말에 상처받거나 힘들어하지 않는다. 대신 유쾌하게 웃어넘긴다. 리더 가연과 유미는 "'섹시한 여자'의 진수를 보여 주겠다"며 한 술 더 뜬다.


"여름이잖아요. 얼마 전 워터파크 모델로 수영복 사진을 찍었는데 다들 시원하고 밝아 보인다고 칭찬해 주셨어요.(웃음) 야하다고도 하시는데 자연스런 섹시미라고 생각해요. 다들 성숙할 만큼 성숙했잖아요."

여성그룹 LPG의 세미 가연 은별 유미 수연(왼쪽부터)ⓒ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동훈 기자 photoguy@ 여성그룹 LPG의 세미 가연 은별 유미 수연(왼쪽부터)ⓒ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동훈 기자 photoguy@


물론 섹시함으로만 승부하려 한다고 판단하면 오산이다. 그 이면에서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습 끝에 터득한 LPG만의 실력이 밑받침됐다.

"LPG 2기잖아요. LPG가 달라졌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발로 전국 방방곡곡 열심히 뛰었죠. 하루에 1000km를 달린 적도 있다니까요. 휴~ 서울에서 포항 갔다가 다시 정선에 가고…. 그만큼 정신없이 살고 있지만 LPG만 알릴 수 있다면 상관없어요."

여자 다섯, 말도 많고 탈도 많을 것 같지만 직접 만나본 LPG는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섭섭한 게 있으면 꽁해 있는 대신 툭 터놓고 얘기한다. 이게 바로 적지 않은 나이의 다섯 멤버가 함께 할 수 있는 비결이다.

세미는 "많게는 한 달에 150개 스케줄까지 소화해 본 적 있다"며 "그만큼 하루 24시간을 거의 함께 하다 보니 5명이 한 몸 같아졌다"고 털어놨다.

"싸울 때도 있지만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어요. 서로 미안하고 고맙고 그렇죠. 또 개개인의 장단점을 워낙 잘 알기 때문에 다섯 명이 LPG로 똘똘 뭉쳐야 잘된다는 걸 알고 있어요. 다섯 명이 함께 할 때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큰 그룹이에요."

거침없이 속내를 털어놓는 LPG, 대화를 나누면 나룰 수록 막힌 속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한 그룹이었다. 노래도 춤도 그리고 성격까지 화통한 그녀들의 2010년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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