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8일만 150만 예상..'흥행돌풍'

올 한국영화중 가장 빠른 속도

임창수 기자  |  2010.07.21 07:38


강우석 감독의 영화 '이끼'가 개봉 8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한다.

21일 오전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끼'는 지난 20일부터 21일 오전까지 14만 3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142만 141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를 기록했다.


'이끼'는 평일 하루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개봉 8일 째인 21일 15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된다. 150만 관객을 돌파까지 9일이 걸린 '의형제'보다도 하루 빠른 기록으로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이끼'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과 2시간 38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4만 3013명의 관객을 동원한 2위 '이클립스'를 3배 이상의 스코어 차로 따돌리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끼'는 윤태호의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해 관심을 모았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마을을 찾은 유해국(박해일 분)과 그를 경계하는 마을 사람들 간의 숨 막히는 대립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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