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하지원·비..하반기 드라마 스크린★ '격돌'

최보란 기자  |  2010.07.21 09:38


올 하반기에 스크린 스타들이 대거 안방극장을 찾는다.

권상우, 하지원, 이나영, 차승원, 비 등 영화에서 활약하던 배우들이 일순에 안방극장으로 몰리면서 스크린에 이은 제2의 격돌이 예상된다.


9월 말 방송예정인 KBS 2TV '도망자'(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는 비와 이나영의 주연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망자'는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서 사라져 버린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60년이 흐른 2010년 다시 세상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첩보멜로 드라마다.

올해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로 관객들과 만났던 이나영은 하반기엔 2004년 '아일랜드' 이후 6년 만에 TV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또 그간 할리우드 활동에 주력하며 영화 '스피드레이서', '닌자어쌔신'으로 세계적인 조명을 받아왔던 비의 드라마 출연도 2005년 KBS2 '이 죽일 놈의 사랑' 이후 5년만이다.


2009년 영화 '해운대', '내 사랑 내 곁에' 등으로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하지원도 지난 2006년 12월 종영한 KBS 2TV '황진이' 후 3년7개월 만에 SBS '시크릿가든'으로 TV에 복귀한다.

'시크릿가든'은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 '온에어' 등을 합작한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의 만남으로 또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는 멜로판타지 드라마. 하지원은 스턴트우먼 길라임 역을 연기한다. 길라임은 뛰어난 미모에 털털한 성격을 가진 인물로, 철없고 미성숙한 주원(장혁 분)과 엮이게 된다.


330만 돌파를 코앞에 둔 영화 '포화속으로'의 권상우는 10월 방송예정인 SBS '대물'에서 고현정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대물'은 박인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우여곡절 끝에 첫 여성 대통령이 되는 인물과 그를 음지에서 돕는 제비의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식객:김치전쟁'의 김정은도 MBC '종합병원2' 이후 1년 6개월 만에 SBS '나는 전설이다'로 복귀한다. 김정은 명문가 며느리에서 음악 밴드를 결성해 새로운 인생을 사는 주인공 전설이 역을 맡았다.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은 95년 MBC '1.5', SBS '아스팔트 사나이' 이후 15년 만에 TV에 복귀하는 정우성의 출연으로 단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줄곧 영화에만 출연해 TV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던 차승원도 SBS 드라마 '시티홀'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차승원 역시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호연을 펼쳤다.


국정원 소속의 차분한 여성 분석관과 비밀 조직 소속의 특수 요원을 맡은 수애 역시 MBC '9회말 2아웃'이후 2년여 만에 스크린에서 안방극장으로 넘어왔다.

'아테나:전쟁의 여신'은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의 스핀오프로 11월께 방송을 목표하고 있다. 정우성, 차승원외에도 수애, 이지아 등 화려한 캐스팅과 200억원 상당의 제작비, 6개국에 걸친 해외 로케이션과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자이언트' 후속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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