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악마를…'vs 원빈 '아저씨'..한주차 격돌

임창수 기자  |  2010.07.21 13:27
ⓒ영화 \'악마를 보았다\'와 \'아저씨\'의 포스터 ⓒ영화 '악마를 보았다'와 '아저씨'의 포스터


배우 이병헌 주연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오는 8월 11일로 개봉일을 확정, 원빈 주연의 '아저씨'와 격돌한다.

21일 영화 '악마를 보았다' 측은 영화 개봉 일을 오는 8월 11일로 확정하며 본 포스터를 공개했다.


현재까지 8월 개봉이 확정된 한국영화는 '아저씨'와 '악마를 보았다'가 유일한 상황. 이에 8월 극장가에서는 이병헌과 원빈, 두 한류스타의 스릴러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앞 다퉈 공개된 두 영화의 포스터 또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2종류의 '악마를 보았다' 본 포스터는 광기로 사로잡힌 두 캐릭터의 대립을 극명히 보여준다. 첫 번째 포스터는 붉게 충혈된 눈에 눈물을 머금고 있는 이병헌과 상처 가득한 얼굴로 이를 돌아보는 최민식의 모습을 담았으며 서로를 강렬한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는 대결 포스터 또한 광기의 대결을 예고한다.


이에 앞서 오는 8월 5일로 개봉일을 확정한 '아저씨' 또한 지난 9일 본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를 모았다. '아저씨'의 본 포스터는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라는 카피로 강한 남자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원빈의 모습을 담았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복수를 감행하는 한 남자(이병헌 분)의 대결을 그렸다.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놈, 이상한 놈'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저씨'는 외롭게 전당포를 운영하며 살아가던 아저씨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액션드라마. '열혈남아'의 이정범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여행자'로 제 62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부문에 최연소로 초청받았던 김새론이 출연해 주목받았다.

두 편의 스릴러 영화로 맞대결을 펼치는 이병헌과 원빈. 두 한류스타가 달궈놓을 8월의 극장가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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