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찰나의 그릇된 판단..죄송"

(전문) 친필 편지로 뺑소니 사고 공식사과

김현록 기자  |  2010.07.21 14:53


배우 권상우가 친필 편지를 통해 지난달 초 뺑소니 교통사고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권상우는 21일 오후 자신의 팬클럽 '천상우상'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쓴 편지를 올리고 사과와 반성의 뜻을 전했다. 사건 이후 권상우가 직접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상우는 이 편지에서 "팬 여러분들에게 먼저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약 한달여간 집에 있으면서 저 자신에 대해 많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런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금의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지내겠습니다. 공인으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찰나의 그릇된 판단으로 여러분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저 자신은 그 누구보다도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권상우 입니다.


오늘에서야 뒤늦게 여러분들에게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있었던 교통사고에 대해서 저를 누구보다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먼저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약 한달여간 집에 있으면서 저 자신에 대해 많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런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의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지내겠습니다.

공인으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찰나의 그릇된 판단으로 여러분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저 자신은 그 누구보다도 가슴이 아픕니다. 저에게 많은 사랑을 주신 여러분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생각이 나며 그럴 때마다 더욱 더 제 가슴도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에게 귀감이 되는 권상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 오랜 시간 고생하면서 정성스럽게 선보인 '포화속으로'. 모든 스태프 여러분과 모든 배우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피해를 드려 고개숙여 모든 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인간으로서 배우로서 성숙되고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2010년 7월 16일 권상우

앞서 권상우는 지난달 초 서울 강남의 한 골목길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와 경찰차를 잇달아 들이받고, 자신의 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로 입건돼 물의를 일으켰다.

사고 이후 칩거하던 권상우는 오는 26일 드라마 '대물'의 촬영을 시작하면서 조심스럽게 활동을 재개한다. 이어 다음달 4~5일 일본 도쿄, 10~11일 고베에서 팬미팅을 연이어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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