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
강우석 감독의 '이끼'가 개봉 8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끼'는 21일 10만 371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151만 789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심야상영을 포함한 22일 오전 6시 집계를 기준으로 하면 누적관객은 152만 7005명에 달한다.
이에 '이끼'는 개봉 8일 만인 21일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150만 관객 돌파까지 9일이 걸린 '의형제'보다도 하루 빠른 기록으로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이끼'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과 2시간 38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개봉후 일주일간 1위 자리를 지키며 선전했다. 하지만 '인셉션'의 개봉과 함께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한편 '이끼'는 윤태호의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해 관심을 모았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마을을 찾은 유해국(박해일 분)과 그를 경계하는 마을 사람들 간의 숨 막히는 대립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