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禁 '이끼', 3주차 평일에도 10만↑..흥행순풍

임창수 기자  |  2010.07.27 07:44
ⓒ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강우석 감독의 '이끼'가 개봉 3주차 평일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끼'는 지난 26일부터 27일 오전까지 10만 2697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231만 9207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를 기록했다.


평일에도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28일께는 250만, 개봉 3주차 주말에는 300만 관객돌파가 예상된다.

지난 14일 개봉한 '이끼'는 개봉 12일 만인 25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0만 관객 돌파까지 11일이 걸린 '의형제' 보다 하루 늦었으나 '의형제'는 설 연휴 효과를 톡톡히 누린 케이스. 같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인 '하녀'와 '방자전'이 17일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속도다.


'이끼'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과 2시간 38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개봉후 극장가의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당분간 '인셉션'과 극장가 관객동원을 주도하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끼'는 윤태호의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해 관심을 모았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마을을 찾은 유해국(박해일 분)과 그를 경계하는 마을 사람들 간의 숨 막히는 대립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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