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일 기자 eddie@
G20 정상회의 홍보대사에 위촉된 피겨여왕 김연아가 홍보대사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김연아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석해 사공일 서울 G20 정상회의 사공일 준비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G20 정상회의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김연아는 "안녕하세요 김연아입니다. G20 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임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연아는 "대한민국이 세계 정상으로 우뚝 서는 의미있는 행사에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토론토에서 훈련 중 토론토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캐나다인들이 많은 관심을 주는 것을 보고 감명이 깊었는데, 제가 올림픽에 출전했을 당시 보여주신 관심과 성원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이어 "홍보대사로서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김연아 외에 축구선수 박지성, 배우 한효주가 위촉장을 받았다. 박지성의 경우 앞서 출국해 대리인이 참석했다.
준비위원회 측은 "G20 정상회의는 월드컵과 올림픽에 이어 우리나라가 정상으로 도약하게 할 중요한 행사로, 그 의미에 걸맞는 홍보대사를 위촉하게 됐다"며 "김연아 선수는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지성 선수는 남아공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끈 주장. 한효주는 드라마 '동이'로 국민적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와 한효주, 박지성 등 홍보대사로 위촉된 세 사람은 오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홍보대사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서울 G20 정상회의의 유치 중요성을 알리게 된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까지 남은 4개월의 기간 동안 홍보대사인 김연아 선수와 박지성 선수, 배우 한효주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며 서울 G20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