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 "BIZNIZ와 스윙스에 물어본뒤 입장 밝힐것"

길혜성 기자  |  2010.07.28 15:46


힙합 가수 비즈니즈(BIZNIZ)의 신곡에 고(故) 최진실과 그녀의 자녀들이 실명으로 거론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비즈니즈 소속사 측은 "비즈니즈와 스윙스에 왜 그랬는지 물어본 뒤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언더 힙합그룹 인피닛플로우에서 활동해온 비즈니즈는 지난 27일 첫 솔로 앨범 '에고'(ego)를 발표했다. 이 앨범 8번 트랙인 '불편한 진실'이 문제가 됐다.

비즈니즈의 동료인 스윙스가 피처링한 '불편한 진실' 후반부 랩 부분에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란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불편한 진실'은 비즈니즈가 고 최진실 및 그녀의 가족을 대상으로 만든 노래가 아닌, 변절한 옛 가요계 동료를 겨냥해 쓴 노래다. 그렇기에 랩 내용도 전체적으로 세다. 이러한 성향의 노래에 고 최진실 및 그녀의 자녀들의 이름이 거론됐기에, 고인의 팬들은 안타까움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비즈니즈 소속사 대표이자 힙합 가수인 라이머는 28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비즈니즈 및 스윙스에게 자초지종을 물어 본 뒤 곧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편한 진실'에는 "그의 아버지의 직업은 자영업. 사업 실패 후 이사 다닐 때마다 보기 가여워. 청렴결백 이미지라 주머니는 가벼워. 근데 꼴에 섹스할 땐 18만원 나가요. 니 가사도 가짜 니 사랑도 가짜. 니 구라 인생은 악귀도 못 이기는 타짜"란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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