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측 "비즈니즈, 노이즈 마케팅..유감"

김수진 기자  |  2010.07.28 16:36
고 최진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고 최진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고 최진실 측이 고인과 고인의 자녀들이 실명으로 거론, 논란이 일고 있는 힙합 가수 비즈니즈(BIZNIZ)의 곡 '불편한 진실'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고인의 생전 소속사 관계자는 28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비즈니즈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에 고인의 자녀 실명인 환희와 준희가 쓰였다는 점에서 우연보다는 노이즈 마케팅을 겨냥했다는 판단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굳이 '불편한 진실'에서 지적한 부분이 변절한 옛 동료를 겨냥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우연이라고 생각하기에는 고의성이 엿보인다"면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고 최진실의 한 측근 역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불편한 진실'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이 측근은 "고인과 자녀들의 실명이 거론됐다는 점에서 안타깝고 헛헛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즈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 "비즈니즈가 지난 27일 발표한 첫 솔로 앨범 8번 트랙 '불편한 진실'은 비즈니즈가 변절한 옛 동료를 겨냥해 쓴 곡"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비즈니즈측의 주장처럼 '불편한 진실'의 대부분의 랩은 "그의 아버지의 직업은 자영업. 사업 실패 후 이사 다닐 때마다 보기 가여워. 청렴결백 이미지라 주머니는 가벼워, 맞디스할 배짱 있음 기다릴게 답장"처럼 옛 가요계 동료를 공격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비즈니즈의 동료인 스윙스가 피처링한 '불편한 진실' 후반부 랩 부분에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란 내용이 담겨 있어, 고인 팬들은 분노케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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