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제작사 "티벳궁녀 쫓아낸것 아니다"

한국예술 "단역출연자 지난친 관심에 혼란스러워해"

박민정 인턴기자  |  2010.07.28 16:10
MBC드라마 '동이'의 단역배우인 일명 '티벳 궁녀'의 출연여부를 두고 네티즌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앞으로 '동이'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각종 커뮤니케이션 사이트에서는 "제작사에서 쫓아낸 것 아니냐" "주인공들이 질투하는건가" "오히려 티벳 궁녀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등의 글을 올려 '티벳 궁녀 복귀'를 요구했다.


28일 '동이' 제작사 리더스콘텐츠컴패니 측은 "현장에서는 '티벳 궁녀'가 뭔지도 모를 만큼 바쁘다. 단역배우를 쫓아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오히려 홍보를 해줘서 고마울 뿐"이라고 전했다.

또 "아마 단역배우를 담당하는 한국예술 현장 반장님이 '너무 시끄러워졌으니 잠깐 쉬는게 어떻냐'고 했던 것이 와전이 된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티벳 궁녀'를 담당하는 한국예술 3지부장은 "본인도 잠잠해질 때까지 고향에서 쉬고 싶다고 했고 너무 갑작스럽게 일이 커진터라 많이 혼란스러워한다"며 "본인이 원한다면 언제든 '동이'나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벳 궁녀'는 지난 20일 '동이' 36회에 등장해 유상궁(임성민 분)의 뒤에서 시종일관 무표정한 표정으로 등장해 '미친 존재감'으로 화제가 됐었다. 이후 '뒤에 궁녀', '귀신궁녀' 등의 별명과 함께 얼굴 생김새가 티벳 여우와 닮았다는 의견으로 '티벳 궁녀'로 불리며 네티즌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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