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우영 하차 '승승장구' "전반적 개편 진행"

문완식 기자  |  2010.07.29 12:05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가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여기에는 태연, 우영 등 주요MC하차가 포함, 그 폭과 방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승승장구' 제작 관계자는 29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전반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진행할 생각"이라며 "현재는 파업으로 인해 개편작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파업이 끝나야 개편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MC격인 태연과 우영의 하차도 이미 확정된 상황"이라며 "다만 이것 역시 파업으로 그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은 방송 출연 당시부터 올 하반기 해외활동을 고려, 6개월 정도만 출연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아직 태연-우영 등의 후임자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2월 초 첫 방송한 '승승장구'는 배우 김승우가 MC를 맞아 '폭로토크'를 지양하고 출연자들의 진솔한 얘기를 담아 호평 받았다. 하지만 동시간대 SBS '강심장'에 시청률면에서 큰 격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7일 방송도 6.8%(AGB닐슨)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 이날 17.5%의 시청률을 나타낸 '강심장'에 밀렸다.


현재 '승승장구'는 지난 1일 시작한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의 파업으로, 주연출PD 등이 제작에서 손을 뗀 상태에서 대체인력이 제작 및 편집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7일 방송에서 걸그룹 2NE1의 씨엘 합성사진을 다이내믹 듀오 개코 자료사진으로 잘못 사용하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승승장구'가 주요MC 교체를 포함한 대폭 개편을 통해 '강심장'과 어떠한 진검승부를 벌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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