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송윤아 부부, 심장병 환아 수술비 '쾌척'

최은미 기자,   |  2010.07.29 11:53


영화배우 송윤아 · 설경구씨 부부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하진(1세) 양의 수술비 전액을 지원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서울성모병원은 27일 만삭인 송윤아씨가 남편 설경구씨와 함께 병원 11층에 입원 중인 하진양을 찾아 수술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갔다고 28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송윤아씨는 "다음 달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며 뜻깊은 일을 하고 싶어 하게됐다"며 "하진이가 예쁘게 잘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진 양은 태어날 때부터 심장 판막기형과 함께 심장에 구멍이 나 지난 14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하진 양의 부모는 미숙아로 태어난 쌍둥이 언니와 두 언니까지 네 딸을 키우며 생긴 빚으로 하진 양의 수술비를 대기에는 너무 버거웠다.


이런 가운데 출산을 앞 둔 송윤아 씨가 아기의 출산을 맞아 서울성모병원에 뜻깊은 일을 하고 싶다고 요청해 성사된 것이다.

하진 양 어머니는 "하진이 수술비를 유명 배우 부부가 지원한다고 해서 놀랐다"며 "하진이를 열심히 키워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하진 양 주치의 이재영 가톨릭선천성질환센터 교수(소아청소년과)는 "하진 양 수술이 잘 돼 곧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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