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스캔들' 홍일점 박민영 "별명은 꽃선비"

최보란 기자  |  2010.07.30 09:06


박민영이 드라마 촬영장에서 '꽃선비'로 불린다고 별명을 공개했다.

30일 KBS에 따르면 2TV 방영 예정인 '성균관 스캔들'에서 '잘금 4인방'의 홍일점 김윤희 역을 맡은 박민영이 촬영장의 마스코트로 활약하고 있다.


박민영이 연기하는 김윤희는 아픈 남동생을 대신해 성균관에 입성하는 남장 여자 캐릭터로, 이후 성균관 동기인 이선준(믹키유천 분), 구용하(송중기 분), 문재신(유아인 분)과 함께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게 된다.

이에 박민영은 "남장여자 역을 맡으며 점점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다. 촬영 현장의 스태프들이 '꽃선비', '짱돌'이라 부른다"고 애칭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박민영은 '성균관 스캔들' 촬영에 임하면서 24시간 대기조를 자처, '현장살이'를 하고 있다.

관계자는 "극의 핵심인물로서 누구보다 많은 촬영 분량을 소화해 내야 하는 입장인 박민영은 특유의 귀염성과 친화력으로 십분 발휘, 스태프들과 어울리며 24시간 세트장에 상주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민영은 "요즘은 진짜 24시간 촬영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워낙 하고 싶었던 작품이기 때문에 애착도 많이 있고 그냥 '무조건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현장이 거의 지방이다 보니 어차피 서울로 올라오지 못할 때는 현장에 남아서 서로 졸음도 쫒아주기도 한다. 그냥 '여기가 집이구나' 하고 편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균관 스캔들'은 성균관을 주 배경으로, 달라도 너무 다른 네 남녀가 펼치는 상상초월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 청춘 사극. '구미호, 여우누이뎐' 후속으로 오는 8월 30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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