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 "'여자의 한'이 쇼핑몰 성공비결"

문완식 기자  |  2010.07.30 10:30


가수에서 쇼핑몰 CEO로 변신에 성공한 황혜영이 '대박 쇼핑몰' 성공 비결로 '여자의 한(恨)'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황혜영은 오는 8월 1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코미디TV 토크프로그램 '현영의 하이힐'에 출연해 ]여자의 한'과 관련된 토크 주제에 대해 과거 경험했던 연애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자신이 쇼핑몰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털어놓았다.


황혜영은 "한때 나보다 어린 연극배우 지망생과 사귄 적이 있었다"며 "당시 상대 남성이 수입이 전혀 없었고, 나 역시 연예계 생활을 하지 않던 때라 일정한 수입이 없었지만, 모든 데이트 비용을 내가 지불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어렵게 사랑을 키워가던 중 상대 남성이 바람을 피웠고, 내가 이유를 묻자 '네가 해 준 게 뭐가 있냐'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 말에 충격을 받아 돈을 벌어야겠다고 다짐하며, 쇼핑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쇼핑몰 사업을 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황혜영은 "처음 해보는 사업에 어려움이 많아 중도에 포기할까도 생각했다"며 "하지만 하루 3시간씩 잠을 자며 일에 매진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그 남자가 했던 말이 떠올라 포기할 수 없었다. 그 남자가 남긴 내 평생의 '한'이 바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힘"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4년 혼성그룹 '투투'로 데뷔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황혜영은 가수와 연기자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황혜영은 1996년 드라마 '호텔'과 연극 무대에서 활약했다.

황혜영은 지난 2002년 그룹 '오락실'에서 활동을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의류사업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성공한 연예인 사업가로 인정을 받은 황혜영은 각종 대형 사이트와 유수한 경제 일간지 등에서 업무제휴를 해올 정도로 사업규모를 안정적으로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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