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샌드위치·커피 좋아하게 된 이유

박민정 인턴기자  |  2010.07.30 15:48
김갑수가 '커피'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김갑수는 직접 트위터에 '배우 김갑수와 샌커를(갑샌커)' 당을 만들어 팬들과 커피 사랑을 나누고 있다. '갑샌커' 당은 '샌드위치, 커피, 와인, 강아지, 고양이, 바이크, 자전거, 대화, 탈출, 젊음, 열정, 멋, 문화 등을 사랑하는 모임'으로 개설 하루만에 2000여 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했다.


이날 김갑수는 트위터를 통해 왜 커피를 좋아하게 됐는지도 밝혔다.

김갑수는 "제가 커피를 좋아하는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가난한 시절 고등학생때 다방에서 일한적이 있어요 일년정도. 보조로 시작해서 커피를 직접 끓이는 일까지.당시엔 다방하면 커피가 생명이었죠.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해서 커피 맛은 좀 안다"며 커피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 "집이 어려워 어린 시절부터 일을 했어요. 신문배달부터 김밥장사 다방일까지.그렇지만 한번도 좌절하지 않았죠. 무언가 희망이 가득찬 가슴을 안고 살았어요. 치열한 삶을 살았지만 이제는 여러분들과 편하게 대화하구 싶어요. 오랜 친구처럼~ㅎ"이라며 팬들과 가까이 하고 싶었던 이유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갑수는 "배고픈 연극배우시절 포스터와 전단지를 들고 구수한 빵냄새가 나는 빵집앞에서 서성이던 젊은시절이 생각나네요. 그래서 빵과 샌드위치를 좋아하나봐요?ㅎ 이제 이런얘기 그만!"이라며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갑수는 지난 14일 방송된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평소 모습과 다른 매력을 뽐내 '중년돌'로 떠올랐다. 방송 이후 김갑수의 20일 공식 팬클럽이 개설됐으며 미니홈피, 트위터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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