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스팬포드대학 학력 위조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한 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강호의 표종록 변호사가 강경한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표종록 변호사는 2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허위사실 유포를 통해 타블로의 명예를 훼손한 사람들에게 1주일의 유예 기간을 주려한다"며 "앞으로 1주일 동안 자신들이 올린 허위 글을 삭제하면 책임은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 개설자 등 꾸준히 악의성 글을 올린 사람들도 일주일 내에 모든 것을 삭제하면 용서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는 타블로의 학력, 표절 등 뿐 아니라 아버지와 어머니, 형 등의 학력에도 꾸준히 의문을 제기해왔다.
하지만 이 1주일의 유예기간이 지난 뒤에도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이들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표 변호사는 "하지만 삭제되지 않을 경우 타블로 뿐 아니라 각 가족들도 개별적으로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표종록 변호사는 "스탠포드 측에서 맞다고 하는데도 이런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스탠포드 측도 이해를 못하고 있다"며 "익명성 뒤에 숨은 거짓 유포자들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카페측에서 타블로 학력에 대해 사이버수사대에 수사의뢰를 한 데 대해서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이번 고소건과 맞물려 차분히 검토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법무법인 강호 측은 2일 오전 공식 자료를 통해 "타블로가 학력 위조했다는 허위사실이 악의적,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이에 타블로가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입었고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