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지성 팬, 200인분 대접.."오빠를 부탁해"

최보란 기자  |  2010.08.02 15:38
↑MBC \'김수로\' 촬영장에서 팬들과 만난 지성 ⓒMBC 제공 ↑MBC '김수로' 촬영장에서 팬들과 만난 지성 ⓒMBC 제공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극본 장선아 한대희·연출 장수봉)에서 타이틀롤 김수로를 맡아 열연 중인 지성의 팬클럽이 배우들과 전 제작진에 점심을 대접했다.


지난 1일 지성의 팬클럽은 서울에서부터 밥차를 대동하고 2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해 경상남도 마산에 위치한 촬영 현장을 찾아 드라마 '김수로' 팀을 응원했다.

지성의 팬클럽은 주말까지 반납하고 무더위에 비지땀을 흘리며 스태프들에게 직접 배식 봉사를 했다.


팬들은 "드라마를 볼 때 마다 매회 지성 오빠의 얼굴에 살이 빠지는 것 같아서 안쓰러웠다. 식사는 제대로 챙겨 드시는지 걱정도 됐고 여름이 가기 전에 제작진 분들께 고기 한번 대접하고 싶어 밥차를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팬들은 점심 식사 뿐 아니라 전 스태프들에게 음료수를, 또 장수봉 감독에게 더운 날씨를 감안해 반바지를 전달하며 "저희 오빠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해 현장에 있던 제작진들을 감동시켰다.


이에 지성은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달리 해드릴게 없어서 항상 죄송하다. 이 더운 날에 멀리 지방까지 찾아오셔서 직접 배식까지 해주시는 걸 보고 팬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느꼈다. 앞으로 더욱 힘내서 멋진 수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밖에는 보답할 길이 없을 것 같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수로'는 수로(지성)의 출생의 비밀과 사로국 첩자이자 공주의 신분인 아효(강별)와 아로(왕빛나)의 정체가 밝혀지며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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