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왼쪽)과 김석류 아나운서
김석류 아나운서는 김태균과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이날 오후 5시 25분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김)태균 오빠와는 올 초부터 정식으로 만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아나운서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 있는 김태균 선수와는 전화 및 화상 채팅을 통해 사랑을 가꿔왔다.
김 아나운서는 "오빠가 일본에 있어 그간 화상 채팅으로 통해 얼굴을 봐왔고, 전화도 많이 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김태균 선수의 매력에 대해선 "태균 오빠의 모든 점이 다 좋다"라며 연인에 대해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김 아나운서는 "당초 오늘 외부에 알리려는 것은 아니었는데, 회사에 제 결혼 계획을 말씀 드리는 과정에서 여러분께 알려진 것 같다"라며 "공식 발표 계획을 아직 잡고 있지 않았기에, 많이 당황스럽기는 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결혼 기사가 나간 뒤 일본에서 원정 중인 태균 오빠와 통화했는데, 오빠도 많이 당황했다"라며 "오빠도 곧 지바 롯데 관계자들에도 알릴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결혼 후 방송 활동에 관해선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라가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아나운서는 그 간 자신에 큰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 및 야구팬들에 "너무 갑작스럽게 알려져 저도 당황스럽긴 한데 예쁘게 봐 주셨으면 고맙겠다"라며 "오빠의 내조를 하겠고, 저도 야구에 계속 관심을 가지며 스포츠 쪽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석류 아나운서는 2007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빼어난 미모와 해박한 지식으로, 그간 야구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왔다. 김태균은 2001년 한화 이글스 선수로 데뷔, 올해부터 일본 프로야구팀 지바 롯데 마린스의 4번 타자로 맹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