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하늘·길..300회 '놀러와'로 빛 본 ★들②

최보란 기자  |  2010.08.03 09:53
↑(왼쪽부터 시계방향)노홍철,이하늘,길 ⓒMBC \'놀러와\' 방송화면 ↑(왼쪽부터 시계방향)노홍철,이하늘,길 ⓒMBC '놀러와' 방송화면


MBC 예능 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연출 신정수 이지선, 이하 '놀러와')가 300회를 맞았다.

지난 2일 방송된 '놀러와'는 두 MC 유재석과 김원희의 듀엣으로 포문을 열고 MC계의 전설인 송해, 이상용, 이상벽으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는 '전설의 MC 특집'으로 300회를 꾸몄다.


'놀러와'는 지난 2004년 5월 8일 첫 방송 이래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 가면서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유재석과 김원희 콤비가 변함없는 열정으로 '놀러와'를 이끄는 가운데, 각양각색의 스타들이 패널로 출연하며 개성을 발휘해 왔다.

노홍철은 2004년 10월 방송된 '놀러와' 21회에 첫 출연, 올해 초 276회로 하차하기까지 무려 255회 동안을 함께 했다.


'놀러와' 출연 초기 노홍철은 특유의 과장된 행동과 빠른 말투로 분위기를 띄우는데 한몫했다. 유재석과 김원희가 펼치는 차분한 진행에 노홍철의 반응이 더해져 프로그램의 활기를 더했다.

'놀러와'는 노홍철의 지상파 데뷔작으로, 이 프로그램으로 MBC 방송연예대상 쇼 버라이어티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도약의 발판이 됐다.


MBC '무한도전' KBS 2TV '야행성' 등의 진행 자리를 꿰차며 예능계 차세대 주자로 떠오른 리쌍의 길도 '놀러와'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에 데뷔 했다.

길은 '놀러와'에서 대선배인 이경규가 '2009년 예능 유망주'로 지목할 만큼 재치 넘치는 입담과 센스를 보여주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길의 영입 당시 '놀러와'의 신정수 PD는 "음악 프로그램을 연출할 당시 길을 사석에서 만났다. 입담이 좋고 생각이 독특해 함께 프로그램을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원래도 재밌는 친구인데 예능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이 상의하고 자신의 캐릭터 연구도 열심히 하는 프로 근성 있는 친구"라고 평가했다.

최근 7집 음반 '풍류'로 돌아온 DJ.DOC의 멤버 이하늘도 '놀러와'를 통해 예능계에 발을 디뎠다.

이하늘은 지난 2008년 '골방밀착토크'의 전신인 '싱글싱글' 코너의 신설 당시 고정 패널로 '놀러와'에 자리를 잡았다. '싱글싱글'은 골방 안에서 펼쳐지는 싱글들의 솔직한 공감 토크를 이끌어내는 코너로 이하늘의 솔직한 입담에 재격이었다.

이하늘은 앞서 '놀러와' 힙합가수 특집 편에 출연해 "유재석씨의 라인이라면 막내라도 좋다. 너무 친해지고 싶은데 연락만 주시면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며 유재석에 대한 호의를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하늘은 앞서 '놀러와'에 합류한 길과 '유라인'을 두고 라이벌 구도를 펼치며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했다.

이들 외에도 정시아가 이하늘과 함께 합류해 엉뚱한 매력을 뽐냈으며, 박명수는 '놀러와'에서 호통개그로 처음 빛을 보기 시작했다. 은지원은 지난해 9월 음반작업을 위해 하차할 때까지 2년간이나 패널로 함께 했다. 노홍철 후임으로 발탁됐던 정가은, 조혜련 등도 '놀러와'를 거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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