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류 미니홈피도 '악플' 등쌀에 결국 폐쇄

배소진 인턴기자  |  2010.08.03 10:25
일본 지바롯데 소속 김태균(28)과 결혼 소식으로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김석류(27)의 미니홈피에는 3일 오전 현재 2만 2000명이 넘는 팬들이 다녀갔다.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댓글이 대부분이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악플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동안 김석류는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의 평소 모습과 생활을 팬들과 공유해 왔다. 하지만 2일 결혼을 발표하면서 김석류의 미니홈피는 몰려드는 팬들로 곤욕을 치렀다. 그간 남겼던 사진과 일기 등에 "야구선수와 결혼은 안 한다더니 어장관리였다", "김태균이 높은 연봉을 받고 일본으로 이적하니 사귀기 시작한 것", "결국은 된장녀였던 것"이라는 등 근거 없는 악성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김석류가 지난 5월 펴낸 책 '아이 러브 베이스볼'의 내용을 문제 삼는 댓글도 있다. 한 네티즌은 "책을 사 본 독자로서는 그토록 책에 '야구선수와 연애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던 것에 배신감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석류는 결혼이 공개되기 하루 전인 지난 1일 "나를 향한 마음들이, 나를 보는 시선들이 무슨 생각이었는지 어떤 마음이었는지 아주 잘~알겠습니다"는 알쏭달쏭한 글을 사진첩에 남겨 더 큰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급격한 관심이 부담이 된 것인지 현재는 메인 화면을 제외한 모든 메뉴가 닫혀있는 상태다.

김석류는 한양대에서 실내환경디자인을 전공한 후 지난 2007년 KBS N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프로야구, 프로배구 현장 리포터를 거쳐 현재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진행하며 '얼짱 아나운서', 야구계의 '석류여신'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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