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제(女帝)'김연아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방문을 기념해 LA시가 8월 7일을 '김연아의 날'로 선포했다.
김연아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인타운이 관할구역인 허브 웨슨과 톰 라본지 시의원이 제출한 '김연아의 날' 제정 결의안이 LA시의회의 만장일치로 3일(이하 현지시간) 통과됐다고 밝혔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가 미주동포후원재단이 선정하는 올해의 '자랑스런 한국인상' 수상자로 결정돼 오는 7일 LA에서 열리는 시상식참석을 기념해 '김연아의 날'로 정한 것이다.
김연아는 시상식 전날인 6일 LA에 도착해 LA 시청에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을 만나 '김연아의 날' 결의안 및 스케이트에 서명하는 행사를 갖는다. 김연아가 사인한 스케이트는 LA시청에 영구 보관될 예정이다.
LA는 1984년 하계올림픽이 열렸던 도시로 올림픽 참가선수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LA시가 김연아의 날을 제정함에 따라 미국 내 한국동포사회의 위상도 한층 올라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