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효리에 '퇴짜' 윤종신, 그 '열정'이 아름답다

길혜성 기자  |  2010.08.04 12:02
윤종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윤종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요즘 여러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종횡무진하는 윤종신이지만 여전히 본업인 음악 활동에도 여념이 없다.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 윤종신은 현재 정규 12집을 작업에 한창이다. 이 와중에서도 올 들어 기획한 음악 관련 프로젝트도 성실히 이행 중이다.


바로 '월간 윤종신'이란 이름으로 지난 3월부터 매달 새 싱글을 발표하고 있는 것이다. 윤종신은 지난 7월까지 5장의 싱글을 연속으로 선보였다. 또한 이달에도 새 싱글을 낼 계획이다.

성시경의 불후의 히트곡인 '거리에서'도 만든 윤종신은 자신이 작자 작곡한 곡을 다른 가수들에 널리 홍보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앨범에 수록할 것을 적극 권유하는 아티스트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곡에 자신이 있어서다. 그렇기에 설령 퇴짜를 맞더라도 기분 좋게 받아들인다.


윤종신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김동률의 발라드곡인 '옆사람'이 톱 가수 보아의 새 음반에 수록된 것에 대한 느낌을 유쾌하게 털어 놓았다.

윤종신은 "아. 난 뺀지 맞았는데.ㅋㅋㅋ. 부러워. 부러워. 난 보아 얼굴도 못보고. 초반에 까였는데. 들어 볼 거야. 얼마나 좋나"라며 김동률과 우스갯말을 나눴다.


이에 앞서 윤종신은 지난 4월 발표된 이효리 솔로 정규 4집과 관련해서도 10여곡이 넘는 곡을 이효리에게 이메일로 직접 보냈다. 곡은 좋았지만 앨범의 전체적 콘셉트가 맞지 않아, 이효리의 앨범에도 윤종신 자작곡은 실리지 않았다.

하지만 윤종신은 톱가수들의 반응과 관계없이 여전히 신곡들을 쏟아내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그래서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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