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왼쪽)과 이은주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 수장인 양현석과 스위티 출신의 여가수 이은주가 마침내 부모가 된 가운데, 혼인신고까지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5일 오후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은주는 이날 오후 2시 1분께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2.78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이로써 지난 9년간 사랑을 가꿔온 양현석과 이은주는 드디어 '아빠 엄마'가 됐다. 현재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
양현석은 첫 딸을 얻은 직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은주가 아무 고통 없이 아기를 낳아 더욱 기쁘다"라며 "아직 실감은 나지 않지만 너무 감동적이고 설렌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얼마 전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라며 "이제 은주와 아기의 행복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양현석은 또 "지금 정신이 없긴 한데, 주위에서 축하를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현석은 지난 3월 YG홈페이지를 통해 이은주와 지난 9년간 비밀 연애를 해 왔다고 직접 밝혔다.
이후 양현석은 지난 5월 이은주의 임신 사실도 공개하며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 "우리나라의 보통의 사고방식과는 차이가 있을 줄은 모르겠지만, 저는 은주와 오랜 기간 사랑하는 관계로 지내며 이미 부부라고 생각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은주 또한 그렇게 생각했기에 둘 다 아기도 갖고 싶었고 3, 4년 전부터 이 계획을 해 왔다"라며 "아기가 태어날 즈음, 혹은 태어난 직후 혼인신고를 할 것"이라고 이미 피력했다.
양현석은 90년대 최고 인기 아이돌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으로, 현재 세븐 빅뱅 2NE1 거미 등이 소속된 국내 최대 가요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 수장이다.
1981년생인 이은주는 지난 2002년 여성 3인조 그룹 스위티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6년 송백경 등과 함께 혼성 4인조 그룹 무가당을 결성한 뒤 2007년 여름까지 활동했다. 젝스키스 출신으로 현재 현역 복무 중인 이재진의 친동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