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2PM의 전 멤버 재범이 자신 때문에 팬들끼리 싸우는 모습을 볼 때면 무척 속상하다며 아픈 속내를 밝혔다.
재범은 7일 오후 4시30분께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써머 위크앤티 2010' 무대 서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재범은 '팬들이 전 소속사를 보이콧하면서까지 자신을 지지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누구를 막 싫어하면서 저를 좋아하는 것 원하지 않는다"며 "그냥 다 같이 잘 지내고 그랬으면 좋겠다. 사람 괜히 싫어하고 욕할 필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재범은 "항상 팬들에게 진정하시고 다 같이 사이좋게 잘 지내자고 말한다"며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란다. 저는 팬들끼리 싸우는 모습 보면 속상 하다. 저 때문에 그러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2PM과의 결별 이유 등과 관련 "지난 일이라 딱히 할 말 없다. 다 끝난 일이다. 그냥 저도 제 길을 가고 각자 자기 길을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재범은 이날 오후 8시께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낙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써머 위크앤티 2010' 무대에 올라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