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형' 아바타 주식회사 설립 "꿈을 이뤄드립니다"

김현록 기자  |  2010.08.09 14:43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화제의 코너 '뜨거운 형제들'(이하 '뜨형')이 '아바타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아바타 주식회사'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조종사와 아바타로 만나 타인을 조종하고, 또 조종을 당하는 '뜨형' 대표상품 '아바타 소개팅'에서 착안, 다른 출연진에게 조종사 혹은 아바타가 될 기회를 준다는 새로운 기획이다. 오는 15일 방송에서 첫 등장한다.


'뜨형'의 오윤환 PD는 그는 "앞으로 아바타 주식회사를 통해서는 우리끼리 노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꿈을 실현해주는 일을 시도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오 PD는 "아바타가 되는 사람은 자아와 상관없이 자신의 몸뚱아리를 움직여야 하고, 조종사는 자아만 자신의 것을 유지하며 다른 이가 되게 된다"며 "여기에서 확장한다면 다른 이들의 삶을 살아보거나 못 이룬 꿈을 이루는 대리만족을 줄 수 있을거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쳤다"고 설명했다.


오 PD는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뜨형' 형제들 외에 다른 출연진들을 등장시킬 것"이라며 "어르신들도 '뜨형'을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중장년 스타의 구수한 모습이 보이게 된다. 오는 15일 방송에서는 송대관씨와 태진아씨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PD는 "이를 통해서 젊은 층에게 주로 사랑받고 있는 '뜨형'이 세대공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감동이나 기부가 아닌 우리 식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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