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무더위속 하루 5시간 유도 맹훈련

김지연 기자  |  2010.08.10 08:19


탤런트 정겨운이 유도선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무더위 속 하루 5시간 유도 맹훈련을 받고 있다.

정겨운은 내달 27일 첫 방송되는 SBS 오후 9시대 새 월화드라마 '닥터 챔프'에서 남자 주인공 박지헌 역에 발탁됐다. 박지헌은 국가대표 유도 선수.


이에 정겨운은 촬영을 앞두고 매일 6시간씩 유도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머리까지 짧게 깎은 정겨운은 지난 한달 간 유도의 기본기부터 기술에 이르기까지 쉬지 않고 맹훈련에 돌입했다.

정겨운의 개인 코치를 맡은 유도선수 출신 이혁 관장은 10일 "정겨운씨가 워낙 체격조건과 운동 신경이 남다르고 매우 열심히 훈련에 임해 배우는 속도가 남들보다 훨씬 빨랐다"며 "다만 아무래도 운동선수가 아니다 보니 잦은 부상이 좀 많은 편이라 걱정했지만 쉬는 시간도 마다할 정도로 본인의 의지와 열정이 아주 크다. 그로 인해 나날이 유도 선수다운 기량과 실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밝혔다.


정겨운은 "예전 작품에서도 유도 선수를 해 본 적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전문적으로 깊게 배운 적은 처음이다. 평소 하루도 쉬지 않고 운동을 하는 편인데도 낙법이나 매치기 등 기술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니 역시 쉽지는 않았다. 몸에 긴장이 조금만 풀어져도 부상을 입거나 한창 더운 날씨 때문에 훈련이 조금 힘들었지만 한 달간 열심히 연습한 노력이 드라마에서도 잘 그려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겨운이 맡은 '박지헌'은 국가대표 운동선수답게 명품 복근을 소유한 유도선수로 10년 전엔 나름 유망주였지만 늘 따라붙는 부상으로 인해 선수로서는 그다지 촉망 받지 못한 비운의 2인자다. 선수촌 내의 국가대표 주치의인 김연우 역의 김소연과 러브라인을 이루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닥터챔프'는 태릉선수촌을 배경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담당 주치의와 선수들 간의 갈등과 화해, 우정과 사랑을 담은 휴먼 스포츠 메디컬 드라마로 '나는 전설이다' 후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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