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YB, 2000년 한때 해체..아무도 몰랐다"

최보란 기자  |  2010.08.10 09:14
ⓒMBC \'놀러와\' 방송 화면 ⓒMBC '놀러와' 방송 화면


윤도현이 리더로 있는 4인 록그룹 YB가 2000년 한 때 해체됐던 사실이 공개됐다.

윤도현은 지난 9일 밤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서 YB(윤도현 허준 김진원 박태희) 데뷔 15주년 특집에 출연, "새 멤버가 들어올 때가 2000년이었는데 사실 팀이 해체 된 거였다. 그런데 아무도 몰랐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지금은 잘 지내지만 당시 원년 멤버인 기타리스트와 사이가 안 좋았고, 무명시절이 길어지면서 여러 가지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시절엔 멤버 교체는 곧 해체라는 생각이었다"며 "그런데 막상 해체했는데도 사람들이 모르더라"고 무명시절의 설움을 털어 놨다.


이와 함께 윤도현은 "해체 후 멤버들 각자 살길을 강구했는데 나는 개사육을 하려고 했다"고 의외의 발언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에 김C가 "본래 개를 좋아했는데, 갑자기 '개를 본격적으로 키우고 싶다'고 하더라. 하루 종일 개들만 쫒아 다니는데 그 때 모습이 가관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도현은 결국 "여러 깨달음 끝에 지금의 기타리스트 허준을 영입, 재결성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YB는 해체 사건 외에도 15년간 밴드 생활에 대한 파란만장한 사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한 토크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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