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김남주ⓒ임성균기자
'잉꼬부부' 김승우 김남주 부부가 동시간대 출격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김승우와 김남주는 각각 SBS '자이언트'의 후속과 MBC '동이'의 후속으로 '전쟁의 여신:아테나'와 '역전의 여왕'의 주인공으로 오는 10월과 11월께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로인해 이들 부부는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한 관계자는 "'동이'와 '자이언트'가 몇 회 연장이 될지 여부가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두 부부가 비슷한 시기에 바쁘게 활동할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부부가 워낙 서로의 작품에 조언도 많이 해주고 챙겨주는 스타일이라 서로의 작품이 경쟁 프로그램이라도 모니터 해주며 선의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들 부부의 경쟁은 '전쟁의 여신:아테나'와 '역전의 여왕'이 모두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전 작품과 연장선에 있다는 것으로도 주목을 모은다.
'전쟁의 여신:아테나'는 지난해 방송됐던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격이다. 김승우는 '아이리스'에서 '미친 존재감'이란 별명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카리스마 있는 북한 최고 첩보요원 박철영 역을 맡았다.
'역전의 여왕' 역시 8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남주가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내조의 여왕'의 시즌 2격. 김남주는 '역전의 여왕'에서는 생활고에 한 푼이 아쉬웠던 천지애에서 재벌가의 자제로 변신,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참이다.